최근 국제 뉴스를 보다 보면 G7(주요 7개국)과 대립각을 세우며 몸집을 불리고 있는 BRICS(브릭스)에 대한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신흥 경제 5개국만을 지칭했지만, 최근 회원국을 대폭 늘리며 ‘BRICS+(브릭스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세계 경제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변화하는 세계 질서의 중심에 있는 BRICS 속한나라가 정확히 어디인지, 그리고 이 연합이 왜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지 2026년 시점으로 명확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원조 멤버: 브릭스의 시작 (5개국)
BRICS라는 명칭은 2000년대 초반, 골드만삭스가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는 신흥국들의 영문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4개국으로 시작했다가 남아공이 합류하면서 우리가 아는 5개국 체제가 완성되었습니다.
- Brazil (브라질): 남미 경제의 중심
- Russia (러시아): 에너지 및 자원 강국
- India (인도):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자 IT 강국
- China (중국): 세계 2위의 경제 대국, 브릭스의 주축
- South Africa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 대륙의 대표 경제
이들은 거대한 영토와 인구,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서방 중심의 경제 질서(G7)에 대항하는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2. 2024년 대규모 확대: 새로운 회원국 (BRICS+)
브릭스는 2024년을 기점으로 외연을 대폭 확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와 북반구의 저위도에 위치한 개발도상국)’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습니다.
기존 5개국에 이어 정식으로 합류한 신규 회원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집트 (Egypt): 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
- 에티오피아 (Ethiopia): 아프리카 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인구 대국
- 이란 (Iran): 중동의 주요 산유국이자 반서방 성향 강국
- 아랍에미리트 (UAE): 중동의 금융 및 물류 허브
(참고: 사우디아라비아는 가입 초청을 받았으나, 공식적인 가입 절차와 활동 참여 수위를 조절하며 협력국 관계로 긴밀히 활동 중입니다.)
3. 브릭스가 회원국을 늘리는 진짜 이유
단순히 친목 도모를 위해 나라를 모으는 것은 아닙니다. BRICS 속한나라들이 뭉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과 ‘다극화된 세계 질서’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산유국(이란, UAE, 러시아 등)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에너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막강해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무역 결제에서 달러 대신 자국 통화를 사용하는 비중을 늘리려 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주도의 금융 제재를 무력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4. G7 vs BRICS 전력 비교
이제 브릭스는 인구와 자원 면에서 서방 선진국 클럽인 G7을 압도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경제 규모와 특징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구분 | G7 (서방 선진 7개국) | BRICS+ (확대된 브릭스) |
| 속한 나라 |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이란 등 |
| 인구 비중 | 전 세계의 약 10% | 전 세계의 약 45% 이상 |
| 경제 규모 (PPP) | 구매력 평가 기준 약 30% | 구매력 평가 기준 약 35% 이상 (G7 추월) |
| 주요 특징 | 첨단 기술, 금융, 민주주의 가치 공유 | 풍부한 자원, 노동력, 다극화 지향 |
| 에너지 | 에너지 소비국 중심 | 주요 산유국 및 자원 부국 포진 |
마치면서
이제 BRICS 속한나라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무시할 수 없는 거대 경제 블록이 되었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미국 중심의 G7과 자원 부국이 뭉친 BRICS 사이에서 현명한 외교와 경제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르헨티나도 가입한다고 들었는데 목록에 없네요?
아르헨티나는 당초 가입 승인을 받았으나, 2023년 말 정권이 교체되면서 밀레이 대통령이 가입 철회 의사를 밝혀 최종적으로 합류하지 않았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친미, 친서방 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브릭스 공용 화폐가 유로화처럼 나오나요?
브릭스 국가들 사이에서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용 통화 논의가 꾸준히 나오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국 간의 경제 격차가 워낙 크고 이해관계가 복잡하여, 유로화 같은 단일 통화가 당장 나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대신 자국 통화 결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