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와 오이를 함께 먹으면 왜 안될까요?

오늘은 무와 오이를 함께  먹으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부 음식들은 함께 먹으면 오히려 해가된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궁금하시다면 본 포스팅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무랑 오이는 궁합이 안좋은 대표적인 조합입니다. 일단 두가지 식재료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봅시다.

먼저 무는 대표적인 배추과의 뿌리채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치로 먹거나 무침, 국, 절임 (단무지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 비타민C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항산화 식품이기도 합니다.

무는 과식했을 때 소화를 도울 수 있는 유용한 식물입니다. 그 이유는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 디아스타제 같은 소화 효소가 함유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식이섬유가 많으니 소화에 도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이는 박과의 덩굴식물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과일로써 피클, 무침 등에 사용됩니다. 수분을 많이 함유한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이렇게 수분을 많이 함유한 덕분에 소변이 잘 나오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소퀘르시트린이라는 성분이 이뇨효과를 부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특징은 체내 노폐불 배출과 아울러 숙취해소, 혈압 및 심박수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의 주제로 넘어가 봅시다. 오이와 무는 왜 같이 먹으면 안될까요? 그 이유는 오이에 들어있는 효소 때문입니다.

앞서 무에는 비타민C가 많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쉽게도 오이에는 아스코르비나아제(ascorbinase)라는 효소가 들어 있습니다. 이 효소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작용을 하여 무의 장점을 상쇄시킵니다.

두 식재료를 같이 먹는다고 해서 치명적인 결과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영양학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궁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무 오이 무침, 무 오이 장아찌, 무 오이 생채 등 무와 오이를 함께 사용하는 음식은 영양학적으로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두 식재료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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