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프락토올리고당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저는 떡볶이를 조리할 때 많이 쓰는 식재료인데요, 사실 유산균 제품에 자주 등장하는 원재료입니다. 효능, 부작용, 섭취량, 구조 등에 대해 다루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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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락토 올리고당에 대해서…
프락토올리고당이란?
올기고당은 당의 올리고머(Oligomer)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올리고머란, 여러개의 단분자들이 이어져 있으나 고분자라고 하기에는 그 길이가 짧은 물질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 많지 않은 수의 당이 (2~10개 정도) 이어져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프락토 올리고당의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올리고당들은 자연적으로 존재한다기 보다는 특정 목적을 가지고 개발된 형태의 당입니다. 주로 70년대를 시작으로 90년대에 활발하게 개발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소말토, 갈락토, 자일로 등 다양한 형태의 올리고당이 존재합니다.
프락토 올리고당은 자당에 1~3개의 프럭토스(Fructose)가 결합한 올리고당입니다. 물에 잘녹고, 자당과 비슷한 감미와 물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의 소화 효소로 소화되지 않고, 충치균도 이용하지 않는 특별한 당입니다. 게다가 장내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로 쓰일 수 있어 쓰임새가 많은 당입니다.
프리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많은 새벽공장은 프락토 올리고당의 프리바이오틱스 기능을 주목합니다. 프락토 올리고당은 주로 대장에 서식하는 비피더스균과 유산균 등의 먹이가 됩니다. 이들은 프락토올리고당을 대사하여 초산, 프로피온산, 낙산 등의 대사 산물을 만들어 냅니다.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특징 덕분에 유산균 증식에 유리하고, 대사 산물로 나오는 물질들은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프락토 올리고당의 효능
프락토올리고당은 사람과 충치균은 이용할 수 없고, 유산균 등의 균주들에게 선택적으로 이용된다는 점에서 큰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 1 효능으로 장내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증식 억제를 들 수 있습니다. 유산균의 먹이가 되니 유산균이 증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유해균의 증가를 억제하는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되어 유해균 증식 억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프락토 올리고당의 간접적인 효능으로써 배변활동 원할을 들 수 있습니다. 유산균의 활동을 돕기 때문에 변비 에방 및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네랄 흡수 촉진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칼슘 같은 흡수 촉진이 필요한 미네랄에 작용하여 골밀도 증가 혹은 골질환 예방의 효과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칼로리 제한을 통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람의 소화효소에 의해 흡수되고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설탕의 대체제로 사용 가능합니다. 따라서 설탕의 대체제로서 음식의 칼로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설탕에 비하면 혈당을 올리지도 않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은 대체당이 될 수 있습니다.
프락토 올리고당 부작용
의약품이라기 보다는 단순한 식품의 일종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먹으면 복부팽만, 소화불량, 장내가스 유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험담을 말씀 드리면, 프락토올리고당을 주성분으로하는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의 용량을 착각하여 과량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찌르는 듯한 복부 통증과 장내가스 때문에 1시간 가량 고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과도하게 복용하시는 것은 피하시라고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권장 섭취량은?
식약처에서 말하는 프락토 올리고당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3~8g이라고 합니다. 가끔 15g 정도로 과식하는 정도는 괜찮다고 합니다. 30g 이상의 많은 양을 드시면 상기에 언급한 (필자도 경험한) 부작용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