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어머니께서 요리하실 때 흰 가루를 넣으시는 걸 보곤 했습니다. 베이킹소다라고 부르실 때도 있고, 어떤 때는 뉴슈가라고 하셔서 이게 같은 건가 다른 건가 항상 궁금했었는데요. 얼마 전 직접 요리를 하면서 저도 헷갈려 자세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헷갈리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식소다 뉴슈가 차이점에 대해 제가 알게 된 내용을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식소다란?
우리가 흔히 베이킹소다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식소다입니다. 화학명으로는 탄산수소나트륨(NaHCO3)이라고 불리는데,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주방 필수품 중 하나입니다. 주로 제과나 제빵에서 사용되며, 반죽을 부풀게 하는 팽창제 역할을 합니다. 음식의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빵이나 쿠키를 만들 때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갑니다. 또한, 식소다를 이용하면 고기를 연하게 만들 수 있고, 생선 비린내를 잡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저는 최근에 나물 요리할 때도 소량 넣어보았는데, 쓴맛을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식소다는 청소나 세척 등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됩니다.
- 천연 세제: 싱크대나 가스레인지의 기름때를 제거하는 데 탁월합니다. 물에 풀어서 사용하거나 직접 뿌려 닦으면 좋습니다.
- 냄새 제거: 냉장고, 신발장 등에 넣어두면 악취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과일, 채소 세척: 과일이나 채소를 씻을 때 물에 약간 풀어 사용하면 농약이나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뉴슈가란?
뉴슈가는 인공 감미료의 일종으로, 단맛을 내는 데 사용하는 식품 첨가물입니다. 정식 명칭은 ‘사카린나트륨’으로, 설탕보다 훨씬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소량만 사용해도 충분히 단맛을 낼 수 있어, 저칼로리 감미료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뉴슈가는 주로 설탕 대신 사용되어 음식의 맛을 보완하거나, 설탕 사용량을 줄여야 하는 경우에 활용됩니다. 특히 잼, 절임류, 김치 등 저장식품을 만들 때 많이 쓰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식소다와 달리 뉴슈가는 단맛을 내는 역할만 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식소다 뉴슈가 차이점
제가 직접 찾아보니 이 둘은 아예 다른 물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흰 가루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 용도와 성분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었는데요. 아래 표로 정리해 보았으니 한 번에 확인해 보십시오.
| 구분 | 식소다(베이킹소다) | 뉴슈가(사카린나트륨) |
| 주요 성분 | 탄산수소나트륨 | 사카린나트륨 |
| 주요 역할 | 팽창제, 세척제, 탈취제 등 | 감미료(단맛) |
| 맛 | 약간 짭짤하거나 씁쓸한 맛 | 설탕보다 강한 단맛 |
| 주로 쓰이는 곳 | 제빵, 고기 연화, 청소, 세척 | 잼, 절임, 김치 등 단맛을 내는 요리 |
| 용도 | 다용도(식품, 생활) | 식품 첨가물(단맛) |
마치면서
이번 기회에 식소다 뉴슈가 차이점에 대해 명확하게 알게 되어 속이 시원합니다. 저처럼 요리를 하거나 살림을 하면서 이 두 가지를 혼동하셨던 분들에게도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식소다는 베이킹과 청소에, 뉴슈가는 단맛을 내는 데 사용한다는 것만 기억해도 헷갈릴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어머니께서 어떤 흰 가루를 넣으시는지 자신 있게 여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이킹파우더와 베이킹소다는 같은 건가요?
아닙니다. 베이킹소다는 탄산수소나트륨 단일 성분인 반면, 베이킹파우더는 베이킹소다에 산성제와 전분 등이 혼합된 제품입니다. 베이킹소다만 사용할 경우 쓴맛이 날 수 있어, 제빵 시에는 주로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뉴슈가는 몸에 해롭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인가요?
과거에는 뉴슈가(삭카린)의 유해성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는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상태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일일 섭취 허용량 내에서는 안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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