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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프로9 필기 용도로 2개월 사용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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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마이크로 소프트의 태블릿 PC인 서피스 프로9에 대한 리뷰이다. 필자는 2023년 1월 말에 키보드와 서피스 슬림펜2와 함께 패키지로 구매한 뒤 원노트를 위주로 사용하고 있다. 필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유저로서의 후기를 간단하게 작성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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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프로9 필기 머신으로 2달 사용한 후기

구매처는 쿠팡

서피스는 쿠팡에서 구매하기 좋은 제품이다. 로켓 배송으로 빠르게 구매가 가능한 점도 좋지만,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155만원 정도의 가격에 Q19-00032/8Ⅹ6-00017라는 모델명을 가진 본체 + 키보드 + 슬림펜2 +256GB SSD + 16GB RAM 모델을 구매하였다. 최근에 130만원 후반대에도 판매할 때가 있어 다소 배가 아플 때가 있다.

 

구매한 서피스 프로9는 필기용

서피스 프로9은 필기용으로 구매하였다. 그 이유는 원노트를 주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메모를 작성할 때 윈도우 환경에서 키보드를 사용할 때가 많아 원노트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갤럭시탭 S8+와 아이패드 에어4의 경우 원노트 어플이 화질이나 필기감 등의 사용성 면에서 다소 아쉬운 점들이 있어 원노트를 사용하기 좋은 기기인 서피스를 구매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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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360, 그램360이 아닌 서피스 프로9인 이유

사실 원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 기기는 서피스가 유일한 옵션이 아니다. 각각의 장점을 가진 다양한 옵션들이 존재하지만, 필자는 서피스를 선택했다. 와콤EMR을 사용 가능한 갤럭시북이나 가벼운 그램보다도 서피스가 좋은 이유는 폼팩터 때문이다. 자판을 뒤집어 사용하는 것 보다 키보드가 완전히 분리되는 형태가 아무래도 필기용으로는 편리하다.

 

서피스 사용 이력

이번에 구매한 서피스 프로9은 3번째 기기이다. 첫 서피스는 7년 전에 사용한 서피스3이다. 하이마트에서 구매하여 2년 정도 잘 사용하다, 파손되어 처분했었다. 당시에는 XODO PDF라는 가벼운 프로그램 정도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나 어플이 많이 발전되어 있지 않았언다.

그리고 3년 전에는 서피스고를 반년 정도 사용하다 실망하고 당근했던 경험이 있다. 서피스3와는 다르게 서피스펜의 지터링 현상이 너무 심해서 필기용으로는 다소 아쉬웠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다시는 서피스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서피스 프로9 리뷰들을 살펴보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완성형에 가까운 필기용 태블릿

서피스 프로9는 정말 만족스러운 기기이다. 이는 슬림펜2의 성능 때문이다. 서피스고로 필기하던 당시에 실망했던 수준 이하의 서피스펜과는 완전히 다른 사용성을 보여주었다. 지터링 현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애플펜슬이나 갤럭시 S펜과 비교했을 때 가장 좋은 필기감을 보여주었다.

마감도 훌륭하고 12세대 인텔 코어의 성능도 만족스럽다. 120Hz의 화면 주사율과 뛰어난 디스플레이 품질도 필기용 태블릿으로서 장점을 더한다. 서피스 최대 단점인 보증기간 이후의 고장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향후 5년 이상 사용하고 싶은 기기이다.

서피스-프로9-후면

원노트를 사용하신다면 강력 추천

원노트는 윈도우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onenote for windows 10은 기능면에서 안드로이드나 아이패드 어플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오피스 버전 원노트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나 아이패드용 원노트는 필기용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리딩 용으로 사용하고, 필기 작성은 서피스 프로9를 주력으로 하게 되었다.

다른 필기 태블릿보다 필기용으로서 가장 좋은 점은 친숙한 인터페이스에서 타이핑으로 필기하기 좋다는 것이다. 갤럭시탭과 아이패드에서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색하다. 그리고 펜으로 필기할 때 글씨체도 제일 마음에 든다. 적어도 원노트 어플에서는 슬림펜2가 S펜과 애플펜슬을 압도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종이 질감 필름 없이, 그대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서피스-프로9-아이패드-갤럭시탭-필기-비교
기기별 필기 비교, 야간 모드가 활성화 되어 있어 화면이 노랗게 나왔다.

특유의 얇고 단단한 마감과 내장된 킥스탠드는 사용성을 더해준다. 특히 서피스의 킥스탠드는 매우 뛰어난 장치이다. 다양한 각도로 필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서피스 프로9의 단점은?

필기감, 사용성, 제품 마감 등 많은 면에서 뛰어난 제품이다. 고가의 제품이지만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태생적인 단점은 어쩔 수 없다. 키보드 분리형의 특성상 무릎 위에서 사용이 불편하다는 점, 악명높은 AS 등 다양한 단점들이 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불편한 점은 발열과 배터리이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에 비해서는 OS와 프로세서의 특성상 발열이 있고, 배터리 소모가 빠른 편이다. 태블릿으로서 다소 치명적인 단점이지만, 컴퓨터라고 생각하고 사용하면 어느 정도 감안하고 사용하게 된다. 다음에 서피스를 구매하게 된다면, ARM칩셋을 탑재한 모델을 사용해보고 싶다.

 

굿노트에 대한 기대

개인적으로 올해 중에 굿노트도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된다.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데, 템플릿 기능만 잘 갖추어지면 실사용이 가능할 정도였다. 굿노트까지 편리하게 지원이 된다면 서피스의 사용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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