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를 보다 보면 ‘풍속 5m/s’, ‘시속 20km/h의 바람’ 같은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런데 풍속이 숫자로 나올 때마다 “이게 얼마나 강한 거지?” 하고 감이 잘 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람의 세기를 나타내는 풍속 단위 읽는법을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풍속이란 무엇인가요?
풍속이란 단위 시간 동안 공기가 이동한 거리, 즉 바람의 빠르기를 말합니다.
기상에서는 바람의 강도를 수치로 표현할 때 다양한 단위를 사용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단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m/s (미터 퍼 세컨드): 1초 동안 바람이 몇 미터 이동했는지를 나타냄
- km/h (킬로미터 퍼 아워): 1시간 동안 바람이 몇 km 이동했는지를 나타냄
- 노트(kn): 1노트는 1해리/시간, 해양과 항공에서 주로 사용됨
- Beaufort(보퍼트) 등급: 체감풍속을 0~12단계 등급으로 나눈 기준
이 중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단위는 m/s와 km/h입니다.
m/s와 km/h, 어떻게 읽고 계산할까?
**m/s (미터/초)**는 기상청 등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공식 단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쓰는 자동차 속도나 자전거 속도는 km/h (킬로미터/시간) 단위이기 때문에, 두 단위를 비교할 수 있도록 변환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1 m/s = 3.6 km/h
- 1 km/h = 약 0.28 m/s
예를 들어, 풍속이 10m/s라면 이를 km/h로 환산하면
→ 10 × 3.6 = 36 km/h
반대로 72km/h의 바람이라면
→ 72 ÷ 3.6 = 20 m/s
이처럼 풍속 단위 읽는법은 단위를 변환하는 공식만 익혀두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풍속 수치별 체감 강도는?
단위를 알더라도 실제로 어느 정도의 바람인지 감이 잘 안 올 수 있습니다.
아래는 m/s 기준으로 바람 세기를 체감으로 나타낸 표입니다.
풍속 (m/s) | 체감 풍속 예시 |
---|---|
0~1 | 거의 무풍 |
1~4 | 나뭇잎이 흔들리는 정도 |
5~8 | 작은 가지가 흔들릴 정도 |
9~13 | 우산이 휘거나 걷기 불편함 |
14~17 | 간판이나 창문 흔들림, 자전거 운행 어려움 |
18 이상 | 매우 강한 바람, 피해 발생 가능성 있음 |
기상청에서는 보통 풍속 10m/s 이상이면 강풍 주의보, 14m/s 이상이면 강풍 경보를 발령합니다.
바람에 민감한 상황에서는 꼭 확인하세요
- 해변, 등산, 낚시: 순간 돌풍은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운전 중 고속도로: 풍속 10m/s 이상이면 차량 조작에 영향
- 자전거, 오토바이: 바람의 저항으로 이동 방향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 건축 현장, 고층 작업: 안전 관리가 필수입니다
이처럼 바람은 단순한 날씨 요소가 아니라 일상의 안전과도 직결된 정보입니다. 풍속 단위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은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풍속 단위 읽는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m/s와 km/h는 각각 어떤 단위인지, 어떻게 변환하는지, 수치별로 어느 정도의 바람인지 이제는 쉽게 감이 오실 거예요.
앞으로 일기예보를 보거나 기상 정보를 확인할 때 풍속 단위 읽는법을 바탕으로 바람의 세기를 판단해보세요.
더욱 정확하게 날씨를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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