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머리숱이 너무 없어서 걱정이신가요?
“머리숱 없는 아기”에 대해 고민하시는 부모님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돌사진을 앞두거나 주변 또래 아이들과 비교되면 더 민감해질 수 있는데요. 오늘은 머리숱이 없는 아기에 대해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정보와 경험담을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머리숱 없는 아기, 대부분은 정상 발달입니다
머리숱은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외가나 친가 쪽에 머리숱이 적은 가족력이 있다면 아이도 비슷한 패턴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태어난 직후부터 돌 전후까지는 머리 성장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많은 아기들이
- 태어날 때 머리숱이 많았다가 빠지는 경우
- 배냇머리가 늦게 빠지거나 얇게 자라는 경우
- 한쪽만 눌려 자라는 ‘3자형’ 머리 형태를 보이는 경우
등 다양한 형태를 보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아기 머리카락은 2~3세까지도 천천히 자라며, 초등학교에 갈 무렵부터 풍성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 부모들의 경험담은 어땠을까요?
한 부모님은 “이제 11개월인데 머리숱이 거의 없고, 3자형으로 자라는 모습에 걱정이 앞선다”며 돌사진을 앞두고 고민을 나누었습니다.(링크)
이에 대해 다른 부모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저희 딸도 세 살까지 머리숱이 없었어요. 지금은 너무 많아서 묶어야 해요.”
- “외가 쪽 대머리 유전이 있어 걱정했는데, 초등학생 되니 엄청 풍성해졌어요.”
- “안 밀어도 괜찮아요. 배냇머리 밀면 숱 많아진다는 건 과학적 근거 없어요.”
- “남자아이여도, 머리숱 없다고 스트레스 받으면 양육자도 지치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이처럼 많은 부모들이 비슷한 걱정을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다는 공통점을 보였습니다.
머리숱 많아지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사실 머리숱 자체를 늘리는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두피 건강을 유지하고, 자극 없이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도와주는 습관은 중요합니다.
- 부드러운 유아용 샴푸로 정기적인 세정
- 손톱 관리로 긁는 행동 방지
- 한 방향 눕히기 피하기, 머리 눌림 방지
- 장시간 모자 착용 금지, 두피 통풍 유지
- 머리카락이 가늘어도 영양이 골고루 공급되면 점차 좋아집니다
또한 배냇머리를 밀면 숱이 많아진다는 속설은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머리숱은 모낭 수와 모발 굵기, 성장주기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억지로 자극을 주는 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언제쯤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요?
아기 머리숱이 특별히 걱정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문가 상담을 권장드립니다.
- 특정 부위에만 머리가 자라지 않거나 빠지는 경우
- 두피에 붉은기, 비듬, 습진 등의 피부 이상
- 아기가 머리를 과도하게 긁거나 불편해 하는 모습
이런 경우 소아청소년과나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머리숱 없는 아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머리숱 없는 아기”는 대부분의 경우 성장 과정에서 충분히 변화할 수 있으므로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돌사진, 유치원, 초등학교까지 시간이 흐를수록 아기의 머리는 자연스럽게 자라고 숱도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긍정적인 태도와 일상적인 관리가 아이의 두피 건강에 더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