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다양한 질병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환인 고양이 범백은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감염되면 치사율이 높아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범백이 어떤 질병인지,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지,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범백이란?
고양이 범백은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Feline Panleukopenia, FPV)의 줄임말로, 고양이 파보바이러스(Feline Parvovirus)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면역세포인 백혈구를 급격하게 감소시키며, 소화기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감염된 고양이는 심한 설사와 구토, 고열, 식욕 부진을 보이며,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질병은 오염된 환경이나 감염된 고양이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바이러스는 고양이의 배설물, 침, 오염된 사물(장난감, 밥그릇, 옷 등)에도 남아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고양이, 노령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고양이는 감염될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고양이 보호자는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새로운 고양이를 들일 때는 격리 기간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사율이 높은 위험한 질병
고양이 범백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병입니다. 고양이 범백 치사율은 50%에서 90%에 이르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새끼 고양이일수록 치명적입니다. 특히 생후 3개월 이하의 어린 고양이가 감염되었을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감염 초기에는 단순한 감기 증상처럼 보일 수 있지만, 빠르게 진행되면서 심각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합니다.
이 질병이 위험한 이유는 특효약이 없다는 점입니다. 범백에 감염되면 백혈구 수치가 급감하며 면역력이 약해져, 다른 감염성 질환에도 쉽게 노출됩니다. 일반적으로 범백에 걸린 고양이는 집중적인 치료를 받더라도 일주일을 버티기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존율이 낮습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에서 수액 요법과 대증 치료를 받으면 생존율이 조금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스스로 회복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고양이 범백 자가치료, 사람 전염 여부
많은 보호자가 범백에 걸린 고양이를 집에서 돌볼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하지만 범백은 자가치료가 어려운 질병입니다. 수액 보충, 항생제 투여, 면역력 관리 등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집중적인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자가치료를 시도하면 심한 탈수로 인해 고양이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범백은 구토와 설사가 심하기 때문에 빠르게 수분이 손실됩니다. 병원에서는 정맥 수액을 통해 부족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며,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한편, 보호자들이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고양이 범백이 사람에게 전염되는지 여부입니다. 다행히도 고양이 범백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환경에서 오래 살아남기 때문에, 감염된 고양이를 돌본 후에는 다른 고양이와의 접촉을 피하고 철저하게 소독해야 합니다. 신발, 옷, 손 등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감염된 고양이가 사용했던 물품은 반드시 소독하거나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고양이 범백은 감염되었을 때 생존율이 낮고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방접종을 제때 맞추고, 고양이의 생활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감염된 고양이와의 접촉을 피하고, 새로운 고양이를 들일 때는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고양이 범백은 자가치료가 어려우며, 치사율이 높은 위험한 질병입니다.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반려묘의 건강을 위해 보호자가 철저한 관리와 예방을 실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범백에 걸린 고양이는 완치될 수 있나요?
초기에 빠른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가능성이 있지만, 생존율이 낮고 치료 과정이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회복된 후에도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건강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고양이 범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고양이 범백은 초기 증상만으로는 감기나 위장병과 혼동될 수 있지만, 빠르게 악화되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고 생존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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